냉장고 정리를 하다.

진짜 냉장고 정리를 안한다.

귀찮기도 하고, 이것저것 식재료를 쌓아두는게 일이 되버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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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고 안먹고 살수도 없고,

먹고 살아야 하는게 현실임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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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안 청소는 해도 티도 안난다는 말은 누구나 공감할것이다.

 

해도해도 끝이없고,

 

바닥을 청소기로 돌리고 닦아도 어디에선가 먼지 하나가 쏙 하고 나와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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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나~여깃지롱~"

하면서 약을 올린다.

 

그것뿐인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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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카락은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이 나온다.

 

바닥은 그렇다 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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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가족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하는데,

하기싫고 냉장고안에는 묻지마(?) 음식들도 가득차있다.

 

진짜 맘잡는게 왜이리 어려운건지,

그 맘을 잡는게 한달 두달 세달까지도 걸린다.

 

시작이 반이라고 해서,

꼴보기(?)싫은 냉장고를 엎기로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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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냐면 냉장고 정리를 위해 서랍장을 하나 샀기 때문이다.

요즘에는 이렇게 슬라이딩으로 싱크대를 정리하는데

냉장고에 정리해도 좋을거 같단 기가막힌 생각을 해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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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지가 여름인데 겨울에 정리를 했다.

 

역시 시작은 반이라 상품을 샀지만,

실행은 겨울에 끝을 맺는...

 

홀가분하다.

안쪽 식재료까지 다 꺼낼수있어서!!!

 

정말 부끄러운 냉장고안과 모두 꺼내서 닦기

총 3개를 샀는데, 치수맞춰 샀더니 딱 알맞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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